'여성판 N번방' 사건여성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 '여성시대'는 과거부터 남성혐오와 극단적인 페미니즘 성향으로 논란이 되어왔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건들로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성판 N번방 사건 개요
이 커뮤니티는 2009년에 개설된 이후로 84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대형 커뮤니티로 성장했지만, 특유의 폐쇄성과 남성 혐오적인 콘텐츠로 꾸준히 비판받아 왔습니다.최근 '여성판 N번방' 사건은 여성시대 회원들이 남성들의 신체를 도촬하고 이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을 말합니다. 이들은 주로 만남 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의 알몸 사진을 촬영하여 커뮤니티 내에서 공유하며 성적인 비하와 품평을 일삼았습니다. 특히, 30명 이상의 주한미군의 신상정보와 나체사진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여성시대, N번방 뿐 아니다.
여성시대는 '여성판 N번방' 사건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육군 32사단에서 발생한 수류탄 사고를 조롱하는 글들이 올라와 사회적 공분을 샀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문제들은 여성시대 커뮤니티의 윤리적 기준이 얼마나 낮은지를 보여주며, 타인의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하는 행태를 드러냈습니다.
여성시대의 회원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지만, 그 자유가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고통을 주는 방향으로 사용될 때, 이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커뮤니티 운영진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회원들의 윤리적 기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카카오의 대응과 비판
이와 같은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카카오는 "문제가 된 게시글에 대한 회원 신고가 아직 없어 제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국민들에게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카카오 운영 정책 2조에는 "신고가 없더라도, 회사는 관련 법령에 위배되거나 본 운영정책에서 금지하는 활동이 발견되면 운영 정책에 따른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카카오의 해명이 운영 정책과 모순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카카오의 소극적인 대응은 사회적 비난을 초래했습니다.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플랫폼 운영자가 이를 방관함으로써, 피해를 입는 이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